아시아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가격은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PET 시세는 FOB NE Asia 톤당 1205달러로 26달러, FOB SE Asia는 1265달러로 26달러 상승했다.

국내 생산기업들은 FOB Korea 톤당 1220-1230달러를 제시했으나 중국 수요기업들은 1200-121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수요가 증가해 시장 분위기가 활발해졌다”며 “음료수병 수요는 여름에 정점을 찍어 호조세가 5-6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기업 관계자는 “4월물 구매를 문의하는 수요기업이 매우 많다”며 “우리가 생산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은 물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절 전부터 증가세였던 폴리에스터(Polyester) 섬유와 음료수병 수요는 춘절이 지나고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PET 가격 강세는 원료가격 상승을 이끌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이 8달러 상승했다.
PET 수요는 고온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PS(Polystyrene)를 대체하고 있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PET 가격은 2017년 12월 중순부터 계속 오르고 있으며 수요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황보여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