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VAM(Vinyl Acetate Monomer) 수급타이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VAM‧PVA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17년 VAM 출하량이 67만톤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고, 특히 내수가 12% 증가하며 호조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접착제(에멀전)용은 1.5배 급증했고 수요비중이 60%를 넘는 PVA(Polyvinyl Alcohol)용도 2% 늘어났다.
수출 역시 호조를 지속하며 8% 증가했다. 싱가폴 수출은 감소했으나 한국, 중국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중국산 수입이 20% 가량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유럽 수출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VAM 생산기업들은 풀가동 상태를 지속하고 있으나 수급타이트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3-4월에는 Showa Denko, 6-7월에는 Japan VAM & POVAL이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1/4분기 타이완에서도 정기보수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동아시아 공급이 한정적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은 4사 66만500톤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2017년에는 생산량이 66만3000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VAM의 원료로 사용되는 초산(Acetic Acide)은 초강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017년에는 한국과 일본의 정기보수가 겹쳤을 뿐만 아니라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미국이 아시아산 수입을 확대했고 중국에서도 원료 조달 차질에 따라 공급이 한정돼 아시아 가격이 3월 중순 700달러대 후반으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VAM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1200달러대로 2017년 저점에 비해 70% 이상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