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Wacker Chemie)가 바이오메탄올(Methanol)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를 선보였다.
바커는 코엑스에서 6월13-15일 개최되는 인-코스메틱 코리아(In-Cosmetics Korea)에서 아시아 최초의 화장품용 실리콘(Silicone) 오일인 「벨실 에코(Belsil Eci)」를 공개했다.
벨실 에코는 재생 가능한 원료와 실리콘으로만 생산한 친환경제품으로 석유계 원료로 만든 실리콘 오일과 동일한 물성을 가지면서 탄소 배출량은 더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6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모두 표면장력이 낮고 발림성이 우수한 선형 무변성 폴리디메틸실록산(디메치콘)으로 파악되고 있다.
점도 역시 화장품이 요구하고 있는 5-6만센티스토크를 확보해 보습크림, 로션, 선크림, 샴푸, 컨디셔너 및 기타 화장품 제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존공정 변경이나 처리법 배합 조정 없이 기존의 실리콘 오일을 벨실 에코로 대체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파악된다.
바이오메탄올을 재생 가능한 원료로만 생산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도 석유계 실리콘 오일보다 더 적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바커는 바이오계 실리콘 오일이 톤당 약 1.6톤의 이산화탄소(CO2)를 절감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
바커 관계자는 “벨실 에코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동시에 화장품 생산기업들이 화석원료 대신 바이오 원료를 사용해 자원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커는 석유계 메탄올과 바이오메탄올을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벨실 에코는 인증된 제조공정을 통해 100% 식물성 원료로 생산함과 동시에 자원을 절약하고 있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는 “천연자원을 아낄 수 있는 원료로 만든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벨실 에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