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웅진에너지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한화케미칼은 2017년 3월 웅진에너지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으면서 웅진에 이은 2대주주에 올라섰다.
하지만, 2018년 6월21일 보유하고 있던 웅진에너지 주식 전량 200만주를 84억7000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자본 대비 0.1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파악된다.
다만, 양사가 전략적 협업 차원에서 맺은 폴리실리콘(Polysilicon) 공급계약은 유지된다.
한화케미칼은 웅진에너지 유상증자에 투자를 실시하면서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도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폴리실리콘 내수 판매 기반을 확보하고, 웅진에너지는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신주의 보호예수 기간인 1년이 끝나면서 한화케미칼이 손실을 보았고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처분한 것”이라며 “2017년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맺은 폴리실리콘 5년 공급계약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