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 삼성SDI가 중국에 다시 전기자동차(EV)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중국 정부와 만나 EV 및 배터리 관련 규제완화 합의를 논의했다”며 “LG화학과 삼성SDI가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6월19일부터 열린 무역기술장벽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중국의 EV 및 배터리 국가표준을 개발하는 표준화위원회에 한국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중국 현지의 영업환경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어 국내기업들이 중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화학과 삼성SDI는 2015년부터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가장 크게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정우 연구원은 “삼성SDI는 중국 Xian에서, LG화학은 Nanjing에서 EV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며 “양사는 JAC, Dongfeng Motor 등 다수의 현지 완성차기업들과 협력했던 경험이 있어 향후 중국에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빠르게 채용실적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