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산에틸(Ethyl Acetate) 시장이 급격한 수급타이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공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Qingdao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에 맞추어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Qingdao항의 위험제품 반입‧반출, 하역 등이 규제대상으로 지정돼 초산에틸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
또 일본산도 원료 초산(Acetic Acid) 생산기업인 Kyodo Sakusan이 5월 중순-6월 중순 정기보수를 실시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이다.
일본은 초산에틸 내수가 27만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연평균 5%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2사가 공급하고 있으며 수입제품은 중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수급은 웰밸런스 상태를 나타냈으나 Showa Denko가 3월20일-5월1일 정기보수를 진행하며 타이트로 전환됐다.
이후 중국에서 6월9-10일 SCO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Qingdao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중국산 수입이 1000톤 가량 감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초산을 Kyodo Sakusan만이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45만톤이다.
Kyodo Sakusan이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동안 원료 수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으로 일본산 초산에틸 수급도 급격히 타이트해졌다.
Qingdao항의 규제 해제 직후에도 항구 운영이 혼선을 빚으며 6월 말까지 일본 수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Kyodo Sakusan이 정기보수를 마쳐도 초산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어 초산에틸용 공급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급타이트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