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합성고무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글로벌 가격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며 2018년 2/4분기 국제유가와 나프타(Naphtha)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던 점을 감안한다면 8월 이후에도 상승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합성고무 가격을 국제유가 변동에 맞추어 3개월마다 책정하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용도에 주로 투입되는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5-7월 거래가격이 타이어용 비유전제품 기준 kg당 315-345엔으로 2-4월에 비해 15엔 정도 올랐다.
글로벌 부타디엔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부타디엔은 아시아 플랜트 대부분이 정기보수에 돌입해 수급타이트가 심화돼 1/4분기 평균가격이 전년동기대비 27% 급등했다.
SBR은 부타디엔 외의 원료가격도 모두 오르며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SM(Styrene Monomer)은 약 9% 올랐으며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kl당 3300엔, 7.4% 상승했다.
자동차부품으로 주로 사용하는 NBR(Nitrile Butadiene Rubber), AN(Acrylonitrile)은 글로벌 가격이 큰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부타디엔 급등의 영향으로 kg당 400-460엔으로 2-4월에 비해 10엔 가량 상승했다.
나프타와 연동관계인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도 kg당 327-347엔으로 약 9엔 상승했다
8-10월 가격 책정의 지표가 되는 2/4분기 원료가격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은 kl당 5만엔을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타디엔은 5월25일 톤당 1800달러를 육박하는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아시아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마치며 하락세로 전환된 상태이다.
하지만, 예년 수준에 비해서는 계속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산 나프타 기준가격을 고려하면 부타디엔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1500달러대는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500달러는 4월 가격에 비해서도 200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