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S-Oil은 2018년 2/4분기 매출액이 6조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26억원으로 243.3%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판매가격 상승, 판매량 확대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제마진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1700억원이 반영됐고 주요 공정 정기보수를 계획 기간 안에 완료해 기회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2017년 2/4분기에는 국제유가가 하락해 부정적 래깅효과가 발생했던 만큼 2018년 2/4분기에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도 반영됐다.
영업이익률은 정유부문 6.4%, 윤활기유부문 19.3% 등 전체 사업부문 평균 6.7%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11조4140억원으로 1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정유부문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6571억원으로 45.8% 증가했다.
정유부문은 아시아 지역의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량 증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정기보수를 마친 고도화 시설을 최대한 가동하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242.0% 증가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신규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주요 생산제품인 P-X(Para-Xylene), 벤젠(Benzene)을 원료로 사용하는 하류시설들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수요가 줄어 스프레드가 감소했다.
특히, P-X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P-X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
윤활기유부문은 정기보수를 마친 주요 경쟁기업들의 가동률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로 범용제품의 스프레드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주력인 그룹Ⅲ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선진국의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