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틸렌(Ethylene)은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무역상을 중심으로 현물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나 중동산 공세에 허물어지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7월27일 FOB Korea 톤당 1340달러로 10달러 하락에 그쳤으나 CFR SE Asia는 1245달러로 25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 역시 13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이에 따라 CFR NE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톤당 20달러에 불과했고 CFR SE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95달러로 벌어졌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현물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을 줄인 때문이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스팀 크래커 3기가 8-10월 정기보수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미래의 가동중단을 이유로 현물 공급을 줄이는 등 현물시세 하락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 에틸렌이 1200달러 아래로 폭락하면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다운스트림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하락폭이 컸다.
특히, PetroRabigh가 8월 중순 6000톤을 공급하는 등 역외물량 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PCS(Petrochemical Corporation of Singapore)가 주롱(Jurong) 소재 스팀 크래커 2기 중 1기를 7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한편, Anhui Haoyuan Petrochemical은 최근 Fuyang 소재 SM(Styrene Monomer) 26만톤 플랜트를 상업가동했고 8월 중순부터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