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나프타(Naphtha)는 갑자기 급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약간 상승하는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6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나프타 시세는 7월27일 CFR Japan 톤당 673달러로 29달러 급등했고 FOB Singapore 역시 668달러로 28달러 올랐다. CIF NWE는 660달러, FOB US Gulf는 686달러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4.29달러로 1.22달러 상승하는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670달러 안팎으로 급등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스팀 크래커들이 여름철을 맞아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별 영향이 없었다. 나프타(CFR Japan)와 LPG의 스프레드는 톤당 100달러로 2017년 9월 하순 115달러 이후 가장 많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동 및 유럽의 잉여물량이 유입되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아시아 공급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화토탈은 9월 상순 대산에 도착하는 풀 레인지 나프타 15만톤(2만5000톤 카고 6대)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0달러대 중반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도 9월 상순 여수에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0% 이상의 오픈 스펙 나프타를 MOPJ 플러스 11달러 수준에 구매했다.
중국의 CNOOC도 9월 상순 후이조우(Huizhou)에 도착하는 파라핀 함량 65% 이상의 나프타 8만톤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도 9월 초 파지르 구당(Pasir Gudang)에 도착하는 파라핀 함량 77% 이상의 풀 레인지 나프타 2만5000톤을 찾고 있다.
한편, PCS(Petrochemical Corporation of Singapore)은 주롱(Jurong) 소재 스팀 크래커 2기 중 1기를 7월12일부터 8월22일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