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역주행을 힘들어하고 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침체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부타디엔 시세는 7월27일 FOB Korea 톤당 16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610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중화권도 CFR China는 1620달러로 20달러 하락했으나 CFR Taiwan은 1655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합성고무 및 천연고무 약세에 따라 1300-1400달러대로 폭락해야 마땅하나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현물공급을 줄이면서 버티고 있기 때문으로, 국내 무역상 일부는 9월 상순 공급가격으로 FOB Korea 1750달러까지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국내 스팀 크래커 3기가 8-10월 정기보수를 실시하면서 부타디엔 추출 플랜트도 가동을 중단해 한국산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산에 거부 반응을 보이면서 구매를 연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따라 타이어 생산이 줄어들어 부타디엔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중국 내수가격도 북부는 ex-tank 톤당 1만2200위안, 나머지는 1만2100위안에 머물고 있으며 수입가격 환산 1505달러로 현물시세에 비해 120달러 정도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