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또 대량으로 확보했다.
LG화학은 9월20일 중국 쟝시깐펑리튬(Jiangxi Ganfeng Lithium)과 4만5000톤 상당의 수산화리튬 및 탄산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회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EV를 기준으로 약 95만대에 투입할 수 있는 물량이며 계약기간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미 8월14일에도 쟝시깐펑리튬과 4만8000톤 상당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EV 배터리 수주가 잇따르면서 40일이 되지 않는 시점에 공급계약을 또다시 체결했다.
아울러 6월에는 캐나다 네마스카리튬(Nemaska Lithium)과 수산화리튬 3만5000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최근 3개월만에 약 12만8000톤의 리튬을 확보하게 됐다.
고성능 EV 기준 260만대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은 6월 말 기준 EV 배터리 수주잔고가 6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7월 중국 난징(Nanjing)에 No.2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것도 글로벌 수주가 잇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