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Kayaku(NKC)가 동남아시아에서 섬유용 염료 사업을 강화한다.
NKC는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을 통해 동남아‧남아시아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2월 고기능 화학제품 분야 최초의 동남아 법인에 해당하는 타이법인을 설립했다.
타이법인은 8월 운영을 시작해 아세안(ASEAN), 남아시아 판매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타이를 거점으로 중국 염색가공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베트남, 미얀마 등에 섬유용 합성염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사업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월 설립한 타이 현지법인 Nippon Kayaku Thailand는 방콕(Bangkok)에 소재하고 있으며 영업허가 취득 등 절차를 걸쳐 8월 운영에 돌입했다.
타이 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에 진출한 염색가공기업들을 대상으로 반응염료 등 섬유용 합성염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며 방콕 인근 수요처를 위해 염색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구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NKC는 일본 염료 최대 메이저로 섬유용 합성염료의 90%를 중국 자회사 WAC가 생산해 일본에 공급하고 있고, 중국 판매 자회사인 SKT를 통해서는 중국, 동남아 등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국 염색가공기업 대부분이 생산거점을 타이, 베트남,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남아시아로 이전함에 따라 SKT의 동남아 수출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에서 공급하는 것보다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메리트가 크다고 판단하고 현지법인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합성염료 외에 감열지용 현색제 판매도 추진하며 사업규모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타이법인을 고기능 화학제품 사업의 판매거점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동남아‧남아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설정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