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식물 생장용 LED(Light Emitting Diode) 라인업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폭 넓은 빛 파장 대역으로 농작물 발육을 촉진하는 백색 기반 LED 패키지와 모듈 등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모두 폭 넓은 파장대(풀 스펙트럼)의 빛을 구현해 식물의 고른 생장을 돕고 재배 작업의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풀 스펙트럼은 광합성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청색과 적색 파장의 빛을 포함하고 있어 단일 파장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식물의 영양소 증가, 병충해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색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식물의 발육 상태를 확인하기에 용이하며 적색 빛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아 실내농장이나 식물공장 등의 조명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패키지 설계 기술을 적용해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곳이나 온실과 같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 LED 사업팀 김언수 전무는 “신제품은 작물 생산량, 시설 구축비용 절감 등의 장점으로 실내 농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커넥티비티, 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라이팅 기술과 접목해 식물 생장용 LED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청색, 적색 등 단일 파장의 하이파워 패키지도 구성해 선택권을 더욱 넓혔으며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