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석유화학(대표 홍안표)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와 11월21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8년 FTA 활용 유공자 포상 및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FTA의 관세 특혜를 적용받아 수출을 확대한 중소·중견기업과 해당기업의 FTA 활용을 지원한 유관기관 임직원 등 19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동서석유화학은 FTA를 체결한 인디아, 터키를 집중 공략해 인디아 수출을 대폭 늘리고 2017년 터키 진출에 성공해 표창을 받았다.
동서석유화학은 AN(Acrylonitrile)을 생산하고 있으며 FTA를 활용해 수출시장 개척에 집중하는 한편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공급처를 일본에서 2016년부터 일부 국내조달로 전환해 제조코스트 감축에 성공함에 따라 수급타이트에 따른 수익성 개선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AN 수출은 2017년 총 27만592톤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으며, 특히 인디아 수출이 3만1910톤으로 40.9% 급증했다.
인디아 수출은 2018년 1-10월에도 2만976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8% 늘어났으며 연간으로 3만톤 초과 및 증가세 지속이 확실시되고 있다.
터키 수출은 2017년부터 시작돼 7027톤을 기록했다.
AN은 수처리에 활용되는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용도가 환경규제 강화 등을 타고 투입이 확대되고 있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용과 NBR(Nitrile Butadiene Rubber) 라텍스용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글로벌 수요 신장세가 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생산능력은 약 700만톤에 달하나 설비 트러블 등으로 가동을 중단한 플랜트가 10만-20만톤 정도 있으며 정부 환경규제 강화로 중국기업들의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전반적인 수급은 타이트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