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브에이아이(Superb AI: 대표 김현수)가 AI(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관련사업을 확대한다.
2018년 설립한 슈퍼브에이아이는 SK텔레콤 출신을 포함해 AI 기술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으로 AI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하는 AI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 후 초기 3개월간 기술 개발에 집중한 이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불과 6개월만에 약 1억5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으며 2019년 2억5000만원을 달성한 이후 2020년 가공데이터를 거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으로는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보안, 게임 관련분야를 대상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슈퍼브에이아이는 AI 개발 프로세스가 비효율적이라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AI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드웨어는 구입이 가능하고 소프트웨어는 오픈소스를 쉽게 입수할 수 있으나 데이터는 용도별로 각각 수집해야 할 뿐만 아니라 비전문 인력에 따른 수작업이 대부분이어서 비용이 높음에도 시간투자 대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AI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는 1차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 가공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슈퍼브에이아이는 1차 데이터 수집‧가공속도를 가속화하고 비용을 대폭 감축할 수 있는 AI를 위한 AI를 개발했다.
데이터 가공시간은 수작업에 비해 4배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2019년 10배, 2020년 100배로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앞으로는 데이터 판매를 중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구글(Google), 페이스북(Facebook) 등은 이용자로부터 방대한 1차 데이터를 획득해 AI를 개발하고 있으나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은 데이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슈퍼브에이아이는 데이터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AI로 가공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면 벤처기업, 스타트업, 이업종 등의 AI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기존기업도 AI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이점이 있어 매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