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권혁웅 및 장막 오테로 델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물(KP: Korean Paper) 시장에 데뷔한다.
한화토탈은 최근 첫 외화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했으며 1월 중 발행을 목표로 주관사단과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토탈은 2017년 국제 신용등급을 취득한 이후 외화 조달을 검토해왔다.
조달 형태는 미국, 아시아, 유럽 투자자 대상으로 모집하는 선순위 글로벌본드(RegS/144a)로, 만기는 미정이며 발행규모는 3억-5억달러(약 3300억-5500억원) 수준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화토탈은 조달 자금을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7년 대산 소재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사이드 가스 크래커와 가스터빈발전기(GTG)를 증설하고 PE(Polyethylene) 생산설비 확충도 결정해 해당 설비투자에만 약 9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화토탈은 2년 전 외화채 발행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BNP파리바와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을 신용등급 자문사(Rating Advisor)로 선정한 뒤 등급 평정을 준비해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는 2019년 1월2일 한화토탈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각각 BBB, Baa1으로 부여했고 등급 전망은 2곳 모두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분 절반을 보유한 토탈(Total)의 유사 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되면서 신용도가 보강된 것으로 파악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