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CPL(Caprolactam)은 수익 악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 CPL 시장은 2018년 가을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10월 중순부터 갑자기 폭락세를 나타내 주목되고 있다.

CPL 시세는 1월4일 CFR FE Asia 톤당 1695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고 CFR SE Asia도 1675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CPL은 2018년 2000달러대 초반으로 출발해 중국에서 플랜트 트러블이 빈발하면서 공급이 줄어들어 10월 초까지 2100-2200달러로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PA(Polyamide) 수요 증가를 유인해 CPL 수요가 늘어난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기초원료인 벤젠(Benzene) 현물시세가 톤당 800-900달러로 초강세를 형성한 것도 CPL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9월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함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폭락세로 전환됐고 12월 초 1600달러대 후반으로 물러난 후 약세를 계속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CPL 생산기업인 카프로는 10월까지 강세가 계속되면서 적자를 탈피해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10월 중순부터 폭락세로 전환되면서 다시 적자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2019년 CPL 가격은 벤젠이 약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PA 수요 호조를 기대할 수 없어 당분간 1700-1800달러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