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월12일 국제유가는 1월 OPEC(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량 감소,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3.10달러로 전일대비 0.6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1달러 올라 62.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21달러 상승하며 62.23달러를 형성했다.

2월12일 국제유가는 OPEC의 1월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OPEC은 1월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3081만배럴로 전월대비 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우디의 생산량이 35만배럴 줄어들었다.
사우디는 3월 감산 기준 생산량인 1031만배럴보다 50배럴 적은 980만배럴을 생산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2월 첫째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7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실제로는 99만8000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쿠싱 지역 원유 재고가 50만2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6.72로 전일대비 0.35% 하락했다.
반면,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세 둔화 전망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OPEC은 2019년 석유 수요가 전년대비 124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1월에 비해 5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다만, 비OPEC의 공급량은 218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8만배럴 상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