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SR이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JSR은 일본 요카이치(Yokkaichi) 소재 6만톤, 타이 라용(Rayong) 소재 1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유럽, 아시아에서 저연비 타이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는 출하량을 11만3000톤으로 확대했다.
2018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에도 출하량이 계속 늘어 2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7%, 3분기는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분기와 2019년 1분기에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수익성이 약화되고 3월 결산 시점까지 출하량이 12만톤으로 6%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SBR은 자동차 타이어의 저연비 특성과 조종성, 내마모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SR은 타이어 생산기업과 구축한 긴밀한 관계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앞으로도 전기자동차(EV) 등에 요구되는 내마모성 등 소비자의 니즈를 직접 반영한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공급체제는 최근의 수요 신장에 맞추어 현재의 16만톤에서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헝가리 석유·가스 메이저 MOL Hungarian Oil & Gas와 합작한 헝가리 법인이 2018회계연도에 6만톤을 완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샘플 출하, 사용처 승인 등을 거쳐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이후 본격적인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만톤 상업가동 후 헝가리에서 추가 증설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북미 등 저연비 타이어 수요 신장이 더딘 것으로 평가됐던 시장에서 최근 전천후형, 올시즌 대응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