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Henkel)이 2020년 공업용 접착제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한다.
B2B(Business to Business) 온라인 사업을 확대해 잠재 수요처를 발굴할 방침이며 외부 사이트 활용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클라우드형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 아이패드(iPad)를 도입해 경영효율을 향상시키고 홈페이지를 개편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일 본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더스트리(Industry) 4.0을 해외공장에 도입하는 등 디지털화를 통해 접착제 사업의 기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헨켈은 접착기술 사업부문에서 록타이트(Loctite)를 포함한 공업용 5개 브랜드, 고체풀 프릿(Pritt)을 포함한 소비자용 4개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헨켈이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인프라는 수·발주, 재고 확인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대리점 전용 사이트와 기업소개 및 록타이트 홈페이지, CRM 등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부환경이 급속도로 IT화됨에 따라 수요처 니즈의 신속한 파악 및 대응, 영업활동 합리화 등을 목표로 디지털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2020년까지 공업용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용률, 취급금액이 낮은 대리점 전용 사이트 플랫폼을 베이스로 기술자료 및 SDS 다운로드 기능 등을 확장·발전시켜 판로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대리점, 직거래 수요처의 이용률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신규 수요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Amazon) 등 외부 플랫폼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업용 접착제는 수요처의 니즈에 따른 주문제작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표준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수요자의 특성을 시작으로 스케줄, 샘플, 시험의뢰, 프로젝트 등 전반적인 상황을 일괄 관리하는 CRM은 2018년 클라우드형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외부에서 작업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업담당자에게 CRM에 접근할 수 있는 아이패드를 배포할 예정이다.
새로운 CRM은 헨켈이 글로벌하게 도입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수요처의 영업담당자가 외부에서도 해외 거래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홈페이지도 2018년 개편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편의성과 정보량을 향상시키고 CRM 및 아이패드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헨켈은 디지털화 전략을 가장 우선하고 있으며 경쟁기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인더스트리 4.0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본사는 접착제 배치(Batch) 생산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품질을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따라 향상시키는 스마트 공장을 구상하고 있다.
단일공장을 스마트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공장과 연결해 최적의 생산계획을 가능케 하는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접착제를 생산하고 있는 이소고(Isogo), 시가(Shiga) 공장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