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울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휴비스는 2월22일 공시를 통해 울산 단섬유(SF) 및 PPS(Polyphenylene Sulfide)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중단 분야는 2018년 기준 매출액이 2670억원으로 전체의 21.15%에 해당한다.
울산공장의 생산설비는 9월까지 2단계에 걸쳐 전주로 이전할 방침이다.
우선, 3월31일 1차로 이전하고 9월30일 2차 이전한 뒤 생산설비 이설이 완료되는 2020년 5월1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 가동 및 생산 중단은 단섬유 사업 최적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전체 생산설비와 자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 가능한 화학소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해당 생산설비 이전을 제2의 휴비스 출범과 맞먹는 중요 프로젝트로 주목하고 있다.
휴비스는 2018년 연결 기준 매출 1조262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 당기순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울산공장은 직원 수가 174명으로 전체 1042명의 16.7%로 파악된다.
평균 근속연수는 20.1년, 남직원은 21.5년으로 길어 직원들의 이주 문제 등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휴비스측은 “단기적으로 일부 생산설비 이전으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장기적으로는 생산 효율성 증대로 경영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폴리에스터 단섬유 및 장섬유와 레진, 슈퍼섬유, 산업자재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