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pica가 열경화성 수지 컴파운드의 난연성을 대폭 확대했다.
U-pica는 섬유강화플래스틱(FRP)용 논할로겐형 저발연·난연 그레이드로 기존 고기능제품보다 발연량을 절반으로 줄인 열경화성 수지 컴파운드 U-pica CP 02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난연수지에 비해 6분의 1만 사용하면 되며 열차, 터널, 지하도, 캡슐호텔 등 화재 발생 시 연기로 대피할 곳이 없어질 위험이 높은 곳에 최적화된 소재로 파악되고 있다.
이미 2018년 여름부터 철도용 와이파이 기기 커버에 채용됐으며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용도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CP-02는 수산화 알루미늄을 고충진한 불포화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지 컴파운드로, 핸드레이업 성형에 최적화된 고난연성 수지이기도 하며 할로겐을 함유하지 않아 일반적인 난연수지와 비교했을 때에도 고도의 난연성과 매우 낮은 발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
ISO5659-2를 기준으로 한 발연성 시험에서는 일반적인 고난연수지는 최대 비광학비도가 980였던 반면 U-pica가 2015년부터 판매해온 저발연 그레이드 CP-01은 319, 새롭게 개발한 CP-02는 147를 나타냈다.
또 일본의 철도 불연성 및 콘칼로리미터 시험에서도 합격했으며 유럽 철도규격 EN45545-2에도 대응하고 있다.
UL94 규격 V-0 및 5VA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수산화알루미늄을 미리 충진해두어 현장의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수산화알루미늄 고충진 그레이드보다 합침성이 우수하고 내열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제품인 CP-01은 2017년부터 철도 부품이나 궤도 주변부품용으로 투입됐으며, 앞으로는 신제품 CP-02를 중심으로 제안 활동을 강화함과 동시에 건축자재 등에서는 논할로겐 및 비발연 니즈를 모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보존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발을 진행하며 중·고온에서 경화가 필요한 RTM, VaRTM 등 성형방법에 최적화시키기 위한 개발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양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발성형 등에 대한 대응도 검톼고 있다.
안티몬 프리로 5VA 대응이 가능한 초난연성 수지 U-pica FLP-650 역시 LNG(액화천연가스)선의 배선 커버, 노면전차 부품 용도와 함께 2018년부터 풍력발전부품, 의료검사기기용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높은 난연성이 요구되는 용도로 투입을 모색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