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olyethylene Terephthalate)와 OPP(Oriented Polypropylene) 필름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4월25일 세종청사에서 PET필름은 중국, 인디아산, OPP필름은 중국, 인도네시아, 타이산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PET필름은 내열성, 내한성, 절연성, 투명성 등의 특성을 보유해 식품포장에서 전자소재(광학) 용도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투입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30만톤에 8000억원대 수준이며, 중국 및 인디아산 수입제품이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2008년부터 중국, 인디아산 PET필름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현재 3차 재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OPP필름은 인장강도, 충격강도, 기계적 강도가 높고 방습성이 우수하며 플래스틱 필름 중에서 비중이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저렴해 식품포장용은 물론이고 담배, 선물포장, 비누 등의 비식품포장용과 접착테이프, 인쇄합지용, 전선포장 등의 산업용 소재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 7만톤에 2000억원대 수준이고 중국, 인도네시아, 타이산의 시장점유율은 10%대에 달한다.
무역위는 2013년 12월부터 해당 3개국 수입제품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부과조치 종료 여부를 재심사하고 있다. 
무역위 관계자는 “PET필름과 OPP필름 모두 공청회 진술사항에서 미진한 부분 등을 서면으로 제출받은 후 공청회 및 현지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6월경 관세 부과의 종료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