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인디아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
GS칼텍스는 최근 서남아시아 윤활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인디아 현지에 R&D센터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법인을 통해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기업 인수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디아는 윤활유 시장규모가 240만톤, 4조원대에 달하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이어 세계 5대 소비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GS칼텍스는 2010년 인디아 뭄바이(Mumbai)에 자본금 30억원을 투입해 현지 윤활유 판매법인인 GS Caltex India를 설립하고 윤활유부문에서 해외진출에 시동을 건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인디아 뿐만 아니라 서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R&D센터 설립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라제쉬 나가르 GS칼텍스 인디아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R&D센터 구축과 관련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디아를 윤활유 개발과 글로벌 R&D 허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R&D센터 구축 계획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면서 “단계적 성장 및 확장을 위해 아프리카, 서아시아 및 유럽 등에도 센터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D센터 건설 및 관련기업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조만간 센터 구축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