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에틸렌 시세는 6월28일 FOB Korea 톤당 72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680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CFR NE Asia도 76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FOB Korea 및 CFR NE Asia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한국, 일본, 중국의 석유화학기업들이 에틸렌이 약세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필렌(Propylene), 부타디엔(Butadiene) 강세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함으로써 에틸렌 공급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55달러로 1.35달러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고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515달러로 올라섰으나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만, 프로필렌이 약하나마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고 부타디엔은 급락세로 전환됨으로써 8월에는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스팀 크래커들이 정기보수를 끝내고 모두 순조롭게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를 중심으로 신규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에틸렌이 급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에틸렌과 나프타의 스프레드는 톤당 230-240달러로 손익분기점 300-350달러를 밑돌 뿐만 아니라 7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