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목재보드 전문 동화그룹이 2차전지용 전해액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동화그룹은 전해액 생산기업인 파낙스이텍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재 매각 측인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JKL파트너스의 희망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JKL 컨소시엄은 5월 파낙스이텍 경영권 매각을 위한 쇼트리스트를 선정한 뒤 6월 말 본입찰을 실시했다.
동화그룹과 아주그룹 등 3곳이 본입찰에 참여했고 동화그룹이 경쟁기업에 비해 높은 가격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동화자연마루로 알려진 동화그룹은 건축자재·목재보드 시장에서 국내 1·2위 점유율을 거두고 있다.
2016년 이후 태양합성과 코트카밀 임프렉스(현 동화핀란드)를 인수하며 화학부문을 강화해왔으며, 2차전지 소재 생산기업 인수전에 뛰어든 것 역시 화학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인수 과정에서 동화그룹이 재무적 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전해액을 만들고 있다.
중국 코타이하우룽(GTHR), 캡켐(Capchem), 일본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독점해온 전해액 시장에서 국산화를 처음으로 이끌었다.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534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으며 거래 대상은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보유한 파낙스이텍 지분 63.9%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