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5월 소재·부품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1-5월 소재·부품 수출액은 1145억2800만달러(약 138조4000억원)로 10.3% 감소했다.
전자부품이 -22.1%로 가장 크게 줄었고 금속가공제품 -17.5%, 화학제품 -9.7%, 섬유제품 -2.1% 순이다.
반면, 일반기계·부품(6.8%), 고무·플래스틱제품(4.7%), 정밀기기부품(3.7%), 수송기계부품(2.2%) 수출은 늘어났다.
중국 수출은 331억7200만달러, 미국은 128억8100만달러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국 수출이 18.8% 급감한 것이 전체 수출액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국 수출은 2.8% 늘었고, 베트남은 9.1% 늘어난 113억15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일본 수출은 6.3% 감소해 54억9900만달러에 머물렀다.
2019년 1-5월 소재·부품 수입액은 723억7600만달러(약 87조5000억원)으로 5.1% 감소했다.
금속가공제품(-16.4%), 정밀기기부품(-8.0%), 섬유제품(-7.1%), 화학제품(-5.6%), 일반기계부품(-5.2%) 수입이 감소했으나 전자부품(3.4%), 고무·플래스틱제품(2.7%), 비금속광물제품(2.3%)은 증가했다.
일본이 7월4일 수출규제를 단행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불소계 폴리이미드(Polyimide),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가 속하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은 2019년 들어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
2019년 1-5월 중 소재·부품 생산은 1.8% 감소했다.
정밀기기부품(-11.1%), 섬유제품(-8.2%), 전자부품(-5.9%), 화학물질·화학제품(-3.1%), 일반기계부품(-2.1%) 생산이 줄었으나 비금속광물은 7.1%, 수송기계부품은 5.1%, 고무·플래스틱은 2.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