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종합화학(대표 나경수)이 아케마(Arkema)의 기능성 폴리올레핀(Polyolefin) 사업부문 인수에 도전한다.
파우더벌크솔리드닷컴 등 프랑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아케마는 10월14일(현지시간) SK종합화학으로부터 아케마의 PMMA(Polymethyl Methacrylate) 부문 및 산업 특산품 사업부의 일부인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의 매수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이 제안한 인수액은 3억3500만유로(약 3970억원)로 알려졌다.
아케마의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은 다양한 브랜드로 판매되는 식품포장, 케이블, 전자제품 및 코팅 시장에 사용되는 에틸렌(Ethylene) 공중합체 및 삼원 공중합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약 2억5000만유로로 추산되고 있다.
아케마 관계자는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은 SK종합화학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상당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장시장에서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케이블 제조 등 새로운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SK종합화학은 프랑스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아케마의 유럽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에는 약 1000명이, 국제 영업 네트워크에는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당 인수합병(M&A) 절차가 2020년 2분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