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장희구)가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2월24일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수분 제어장치 등 주요 수소 소재를 전시했다.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한 13개 수소산업 관련기업들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약칭 하이넷)가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 주요시설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 계획의 3분의 1인 100개를 설립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수소연료전지 소재는 수분제어장치(막가습기)로, 수분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특수 소재를 적용해 수소전기자동차의 연료전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자동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가 수소자동차 확대 정책을 펼침에 따라 2019년 안에 증설 투자를 결정하고 추후 추가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장점유율을 2025년 이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와 산소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성하는 연료전지 내부 핵심 소재인 막전극접합체(MEA) 사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4년부터 MEA를 개발하면서 국내외에서 핵심 연구설비와 특허를 매입하며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마곡 코오롱타워를 건설해 MEA 양산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관련기업 간 협력에 그치지 않고 유관기관, 계열사 간 상호협력을 통해 기술을 획득하는데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