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림코퍼레이션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준우(44)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2월30일 발표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준우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전사적으로 강도 높은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 학·석사를 마친 이준우 신임 대표이사는 LG전자 등에서 투자개발과 구조조정 분야의 경력을 쌓았고 2013년 대림산업 경영기획 담당 상무를 맡으며 첫 인연을 맺은 뒤 2019년 초 대림산업 투자개발실장(전무)으로 복귀했다. 
6월 대림코퍼레이션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로 보직을 바꾸었고 11월 부사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대표이사의 자리에 올랐다.
파격적인 인사는 2019년 9월 KCGI(강성부 펀드)가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로 올라선 것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석유화학 도소매, 해운물류, 정보통신(IT) 등 자체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림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으며, 핵심 계열사인 대림산업의 지분 21.6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대림산업의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대림산업이 거느린 자회사 가운데 건설·석유화학 사업과 관련이 없는 호텔, 자동차부품 계열사 등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한다는 것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이상기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