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입주하거나 입주 예정인 2차전지 관련기업이 7곳에 달하고 있다.
GS건설은 1월9일 경상북도, 포항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20-2022년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 사업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피엠그로우는 2021년까지 70억원을 투자해 포항블루밸리 임대전용 산업단지 9900평방미터 부지 전기자동차(EV) 배터리팩 공장 및 리유즈&리사이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며, 뉴테크LIB도 2021년까지 130억원을 투자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4188평방미터에 2차전지 음극재용 음극활물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양사는 모두 2019년 12월 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포스코케미칼이 2020-2021년 2500억원을 투입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7만8000평방미터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와 중국 GEM이 설립한 합작기업 에코프로GEM은 포항 부품소재 전용공업단지에서 LiB(리튬이온전지) 공장을 완공해 상업 가동하고 있다.
또 에코프로 계열사 에코프로BM도 2019년 10월 포항 영일만1산업단지에서 LiB 양극재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와 GEM은 2021년까지 포항시와 EV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사업과 관련한 합작기업을 설립하기로 2019년 10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 계열사가 포항에 투자하는 금액만 1조원에 달하고 있다.
포항에 2차전지 관련기업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이 2차전지에 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는 2019년 7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 자유특구에 지정된 바 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2050년까지 세계적으로 600조원 시장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산업이 지역에서 첫발을 내디디는 만큼 앞으로 관련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는 2차전지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리튬과 코발트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실증사업을 통해 배터리를 재활용·재사용하면 핵심소재 가운데 30%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단기적으로 2차전지 소재산업 종합클러스터인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를, 장기적으로는 배터리산업 국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