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무력대응 철회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65.37달러로 전일대비 0.07달러 하락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0.05달러 떨어져 59.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3.07달러 폭락하며 66.17달러를 형성했다.

1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무력대응을 철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월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 대신 경제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완화됐다.
Tradition Energy의 Gene McGillan 분석가는 시장참여자들이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보다 석유 수급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의 석유 생산 확대 계획 발표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노르웨이 석유국(NPD)은 신규 유전의 생산 개시 및 기존 유전설비 개선 등으로 2024년 석유 생산량이 202만배럴로 2019년의 141만배럴에 비해 43%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최근 Sverdrup 및 Castberg 유전에서 석유 생산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도 Khaled al-Fadhel 석유장관이 2019년 12월 사우디와 합의한 중립지대에서 석유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2020년 말 해당 지역 생산량이 25만배럴(쿠웨이트 지분 기준)로 회복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 역시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97.43으로 전일대비 0.14% 상승했다.
반면, 미국-중국 무역협상 1단계 서명식 임박 및 이란 군부의 강경 발언 등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중국 무역협상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1월13일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사령관은 미군을 중동지역에서 축출하는 것이 미국에 대한 적절한 보복 수준이라고 발언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