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오진수)는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삼화페인트는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약 5403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영업이익도 약 112억원으로 4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39억원으로 386.2% 급증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국내에서 분체 및 PCM(컬러강판) 페인트 등 특화된 공업용 페인트 판매가 늘었고 해외법인에서는 주력 아이템인 전자소재용 플래스틱 도료, 중방식 페인트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대체원료 개발, 효율적 비용 집행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급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공업용 페인트 사업은 자동차휠, 수도용 파이프 코팅 등에 사용하는 분체 페인트와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PCM 페인트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내외장재용 페인트 역시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바닥·방수재를 비롯한 건축용 페인트는 2018년과 비슷한 매출을 유지했다.
종속기업인 삼화장가항(Samhwa Zhangjiagang), 삼화비나(Samhwa Vina), 삼화인디아(Samhwa India) 주요 해외법인은 전자소재, 중방식, 플래스틱 페인트 등 생산제품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원료 소싱 현지화 등 원가절감 효과가 더해져 수익이 개선됐다”며 “2018년 인수한 대림화학 역시 생산이 안정화되면서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