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자동차의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도레이 오토모티브센터는 최근 전기자동차(EV) 동력원인 LiB(리튬이온전지) 용도에서 전극 등 LiB 내부구조에 대해 정통한 연구자들을 확충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LiB 자체에 대한 연구기능을 센터에 포함함으로써 앞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파워트레인용 개발을 위해 경량화 및 안전성 확보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파트너와 함께 스펙 구성단계부터 협업함으로써 차세대 자동차 채용에서도 실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모티브센터는 도레이의 자동차 소재 개발거점으로, 차체 경량화와 필름 가식(도장 생략), 차세대 파워트레인, 비석유계 소재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탄소섬유와 수지를 사용해 경량화와 도장을 생략함으로써 환경에 미칠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CASE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를 요구하는 수요기업들도 많아 관련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LiB 관련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기능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은 LiB 관련기업들이 EV가 1회 충전당 주행할 수 있는 거리인 항속거리를 향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면서 고용량화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급속충전이 가능하거나 안전성이 극대화된 고출력계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는 등 흐름이 변화하고 있어 외장케이스 등 구조물과 최적화된 수지 등과 관련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LiB가 변화하면 외장소재도 함께 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부구조까지 대상으로 한 화학적 접근법을 추가함으로써 LiB에 최적화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파트너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자동차용 연구체제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는 파워트레인용에서 경량화, 안전성과 관련된 약 40건의 프로젝트를 연계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경량성 및 안전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합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탄소섬유와 수지 복합화 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동개발체제의 강점을 수요기업에게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오토모티브 센터에서는 과거 1년 동안 최신 평가 및 해석기능을 여러건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체 진동 등을 측적하는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자동차 내부의 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데 일조했고, 단열과 방열 대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측정장치도 설치했다.
평가·해석기능과 함께 수요기업에게 알림으로써 CASE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자동차를 구현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