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기업들이 우한폐렴(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후베이성(Hebei) 우한(Wuhan)에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10만톤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와 PE(Polyethylene) 90만톤, PP(Polypropylene) 70만톤 플랜트 등을 가동하고 있는 SK종합화학은 주재원을 모두 귀국시키고 최소한의 인력만으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에서도 SK그룹 차원에서 최근 2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직원이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팀장 등에게 신고하도록 했으며 증상이 없어도 신고하고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공지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전지역 출장 자제령을 내리고 중국 현지에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외에 아시아권 국가 출장도 지양하라고 안내했으며 국내에서는 전체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체온을 매일 측정하는 등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도 중국 출장 금지, 아시아 국가 출장 지양 조치를 내렸다.
총 1-4단계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했으며 1단계로 임직원 및 파트너기업 직원의 체온측정 등 증상 모니터링, 출입구 방문자 열화상 측정,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화는 그룹 차원에서 당분간 중국 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직원은 진단 확정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과 큐셀 부문, 첨단소재 부문이 중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손 씻기, 청결 관리 등 일반 행동수칙을 안내하고 회식 모임 등을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
또 업무상 중국인을 접촉하면 사내 건강관리실로 통보하도록 했고 마스크 및 손소독제도 보급하고 있다.
삼성SDI도 중국 출장‧여행‧방문 등을 자제하도록 공지했으며 현지 사업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하고 체온 모니터링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