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보STC(Toyobo STC)가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바이오 소재 사업에서 석유 베이스 MEG(Monoethylene Glycol)를 일부 사탕수수 찌꺼기로 대체한 폴리에스터(Polyester) 신소재를 개발했으며 식물 유래 성분 함유율 3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봄 유니폼 소재 등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개발도 추진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생산하는 소재를 사용한 최종제품의 머터리얼 리사이클(MR: Material Recycle)을 본격화하는 작업 등을 통해 최근 패션업계에서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 관련 니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도요보STC는 유니폼용 친환경 소재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 리사이클 소재인 Ecorclub과 방적공정에서 발생한 미이용 면을 활용한 Ecott 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1996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Ecorclub은 새로 생산한 폴리에스터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품질이 우수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최근 3-4년간 판매량이 연평균 5%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최근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 확산과 해양 플래스틱 문제 등에 영향을 받아 친환경 소재 채용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요보STC도 소재 영역을 넓힘으로써 패션업계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폴리에스터 소재인 Ecorclub Bio를 개발해 주목된다.
기초원료로 사용해온 석유 베이스 MEG 일부를 식물 베이스 MEG로 대체함으로써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Ecorclub과 마찬가지로 게슐러 폴리에스터와 비교했을 때 채색성과 물성 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새로운 시도로 생분해성 폴리에스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D-earth라는 브랜드명으로 개발하고 있는 신소재로, 도요보(Toyobo)가 개발한 알루미늄(Aluminium)계 촉매로 중합된 생분해성 수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기존에 보유한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가 가능하다는 특성을 활용해 소재 공급부터 판매‧사용, 회수, 비료분해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확립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실용화 단계에 근접한 직물에서 생분해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호한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유니폼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스포츠, 셔츠 용도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섬유제품 회수 시스템으로 MR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corclub 소재를 사용한 섬유제품은 현재 검품‧분류한 후 대부분 서멀 리사이클(TR: Thermal Recycle) 처리하고 있으나 앞으로 MR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리사이클 섬유와 작업용 장갑, 더스트백 등 성형제품으로 재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