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선박용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개발했다.
KCC는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과 공동 개발한 친환경 무용제 도료(Solvent-Free Coating)를 폴라리스쉬핑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선(VLOC)에 적용한다고 3월10일 밝혔다.
해당 신제품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일종인 용제가 들어있지 않아 VOCs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하고 밀폐구역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폭발·화재 등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KCC는 개발한 무용제 도료가 높은 기본 물성을 유지하면서 도료 자체의 적절한 점도를 유지할 수 있어 도장 작업성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1회 도장만으로 다양한 두께의 도막을 형성할 수 있어 선박 건조 효율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KCC는 앞으로 선박 도료 분야에서 친환경 무용제 도료가 국내 조선소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9년 12월 무용제 도료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개정안은 선박 도장 작업 시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설치하거나 VOCs 배출이 적은 친환경 무용제 도료를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했으며 무용제 도료 사용비율을 2020년 2%에서 2024년까지 60%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범성 KCC 도료사업부장은 “무용제 도료는 대기오염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친환경 조선 기술의 저변을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