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사상 초유의 폭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MTBE 시장은 중국 수요 감소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추락함으로써 140달러가 넘는 폭락현상이 나타났다.

MTBE 시세는 3월12일 FOB Singapore 톤당 388달러로 142달러 폭락함으로써 2014년 6월6일 이후 최저치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3.85달러로 11달러 이상 폭락함으로써 휘발유 블렌딩용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이 후베이성(Hubei)을 중심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장기화함으로써 휘발유, 경유 수요가 줄어들어 500달러 초반으로 후퇴한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30달러대 중반으로 추락함으로써 타격이 불가피했다.
싱가폴 상업거래소에서는 휘발유 현물가격도 4년1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92 RON은 배럴당 37.35달러로 2.78달러 급락해 2016년 2월10일 37.1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92 RON은 크랙 스프레드도 배럴당 2.78달러로 2.58달러 폭락해 2010년 12월1일 4.60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는 대림산업을 비롯해 에쓰오일, LG MMA 등이 MTBE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상업판매 비중이 큰 대림산업, 에쓰오일이 현물가격 대폭락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