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Methanol)은 한국 수입가격이 급락했다.
아시아 메탄올 시장은 타이완이 수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저장탱크가 한계에 달해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탄올 시세는 3월13일 CFR Korea 톤당 250달러로 2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도 241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다만, CFR Taiwan은 221달러로 13달러, CFR India는 189달러로 11달러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현물가격이 높은 한국, 동남아시아의 하락폭이 컸고, 인디아는 200달러가 무너졌다.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가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면서 중국 동부 연안 항구의 저장탱크가 가득 차 4월 도착물량은 처리가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이다.
Taicang을 비롯해 난퉁(Nantung), Changzhou는 탱크에 여유가 없는 상태여서 Jiangyin, Taizhou를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2월 250-255달러에 거래됐던 5000톤이 최근에는 CFR China 217달러에 불과했고, 4월 중순 도착하는 2만톤은 180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폭락하는 등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다운스트림들이 가동률을 낮춤으로써 내수가격이 10% 정도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반면, 타이완은 수입가격이 한국에 비해 톤당 30달러 정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