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4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MEG 시장은 동북아시아 수요가 격감하고 있는 가운데 인디아 수요까지 사라짐으로써 연속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MEG 시세는 3월27일 CFR China 톤당 377달러로 51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372달러로 51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24.93달러로 2달러 이상 폭락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을 중심으로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이 붕괴됨으로써 수요절벽 사태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도 ex-tank 톤당 3150위안으로 450위안 폭락해 CFR 베이스 372달러를 형성했다. 다롄(Dalian) 상업거래소에서도 5월물이 3192위안으로 481위안 폭락했다.
에틸렌(Ethylene)이 폭락세를 계속함에 따라 석탄 베이스 MEG 생산기업들이 공세를 취해 폭락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디아까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인디아 수요까지 사라져 더이상 기댈 언덕이 없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인디아는 수요가 침체되자 중국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자국 화폐를 평가절하해 달러화 강세가 유발된 것도 MEG 구매수요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유럽, 미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2020년 3분기부터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되살아나기 시작해 4분기가 되어서야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