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600달러대 초반으로 밀려났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스팀크래커들이 재가동을 연기하면서 공급을 줄이고 있음에도 폭락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프로필렌 시세는 3월27일 FOB Korea 톤당 630달러로 6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는 61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650달러로 55달러 폭락했다.
다운스트림 PP(Polypropylene)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비켜가지 못하고 폭락대열에 합류함으로써 공급과잉 심화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유럽산 PP가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PP와 프로필렌 모두 폭락세를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PP와 프로필렌의 스프레드는 톤당 8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크게 밑돌아 프로필렌 구매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동부지역 기준 ex-tank 톤당 5800위안으로 300위안 급락했다.
타이완의 CPC는 No.6 크래커를 정기보수하고 있고 4월 초 재가동할 예정이나 에틸렌(Ethylene) 및 프로필렌 폭락세에 따라 가동을 연기할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필렌 생산능력은 43만톤으로 2월13일부터 2개월 일정으로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CPC는 기술적 문제로 재가동을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CFR China가 2월27일 805달러에서 3월27일 650달러로 155달러 폭락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No.4 크래커의 기술적 문제를 이유로 4월 프로필렌 계약물량에 대한 공급비율도 78%에서 62%로 낮출 방침이다. No.4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이 38만톤, 프로필렌은 19만3000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