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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사용량 156% 급증해 2위 유지 … CATL, 코로나로 역성장
화학뉴스 2020.03.31
국내 배터리 생산기업 3사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2020년 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EV)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이 5.8GWh로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1위인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테슬라(Tesla) 모델3의 미국 판매량이 급증해 배터리 사용량이 74.0% 급증함으로써 시장점유율 34.1%를 기록했다.
LG화학은 1월 시장점유율 22.9%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데 이어 2월에도 시장점유율을 29.6%로 늘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SDI는 시장점유율이 6.5%로 전월대비 1.4%포인트, SK이노베이션도 5.9%로 3.1%포인트 상승하며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3사 합계 시장점유율은 42.0%로 2019년 2월의 20.9%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다.
반면, 중국 CATL은 2020년 2월 사용량이 46.8% 격감하며 시장점유율도 20.7%에서 9.4%로 크게 하락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비롯한 대내외 요인으로 중국 시장침체가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3월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유럽 시장이 대폭 위축되며 배터리 시장이 전체적으로 역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3사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K)
표, 그래프: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2020.2)>
<화학저널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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