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오랜만에 상승했다.
아시아 P-X 시장은 국내기업들이 가동을 중단하거나 정기보수에 들어가면서 공급이 줄어들어 오름세로 전환됐다.

P-X 시세는 5월8일 FOB Korea 톤당 472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475달러로 20달러 올랐다. CFR China 역시 490달러로 2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250달러에 육박함으로써 코스트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수요 부진으로 20달러 상승에 그쳤다.
중국을 중심으로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이 붕괴되며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 않기 때문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는 정상화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울산 소재 P-X 플랜트 일부를 가동중단한 가운데 한화토탈이 5월 초 45일간 일정으로 대산 소재 P-X 76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에 들어갔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다운스트림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420달러로 15달러 하락함으로써 PTA와 P-X의 스프레드가 톤당 94달러로 100달러가 무너진 것도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4월에는 평균 103달러를 상회했다.
무역상들은 중국의 PTA 가동률이 90%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P-X 구매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타이의 PTT Global Chemical은 5월 말 1만톤을 공급하면서 5월 ACP(아시아 계약가격) 50% 플러스 CFR China 50%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