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이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가 6월8일 IPO 검토 첫단계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제안사 접수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7월 주관사를 선정한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경제·주식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정할 계획이다.
SKIET는 IT,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핵심소재인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 등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처음이자 세계 3번째로 LiBS 생산기술을 독자 개발한 이후 200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축차 연신 공정을 완성하고 세계 첫 5마이크로미터 박막제품 개발 및 양면 동시코팅 상업화에 성공했다.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자회사로 분사했으며 글로벌 EV 시장 성장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증평,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에서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증평 12호 및 13호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분리막 생산능력을 기존 3억6000만평방미터에서 5억3000만평방미터로 확대했고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공장 신증설을 모두 완료하는 2021년 하반기에는 생산능력이 12억1000만평방미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IET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인 FCW는 기초원료 합성, 투명 PI(Polyimide) 필름 제조, 특수 하드코팅, 기능성 코팅 등 전체 공정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생산라인을 완공해 2020년 하반기 상업생산할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기업공개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와 함께 발표한 SK인사이드 전략의 구체화를 위한 성장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