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대표 이용욱)가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DB금융투자는 SK머티리얼즈에 대해 메모리반도체용 특수가스 공급 확대를 통해 2분기 매출이 2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0.1% 줄어드는데 그치는 등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도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 메모리 생산기업들이 변함없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2분기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자회사 SK에어가스의 매출 감소를 제외하고는 전체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영업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매출액은 9050억원으로 17.2%, 영업이익은 2311억원으로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IT세트 부진, 국내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 셧다운 등이 이어지고 있으나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전방산업 회복을 타고 특수가스 사업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에어가스, SK트리켐 등 자회사의 판매 호조도 영업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근 인수한 한유케미칼, SK퍼포먼스머티리얼즈(금호석유화학 전자소재 사업) 등을 통한 신규사업 확대와 고선택비 인산의 본격적인 양산 등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