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TBE(Methyl tert-Butyl Ether)는 폭등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아시아 MTBE 시장은 국제유가가 40달러 수준으로 폭등한 가운데 에쓰오일이 가동을 중단함으로써 4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MTBE 시세는 6월4일 FOB Singapore 톤당 449달러로 68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6월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39.99달러로 4달러 이상 폭등함으로써 휘발유 상승으로 이어져 MTBE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등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에쓰오일이 온산 소재 No.2 MTBE 35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기 위해 6월4일 가동을 중단한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 초까지 한달 동안 정기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MTBE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이동제한에 나서면서 휘발유 수요가 줄어 장기간 폭락사태를 겪어 4월22일에는 톤당 165.80달러로 199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고전했으나 최근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휘발유 블렌딩용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