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400달러를 돌파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43달러를 넘어서는 강세 현상을 계속함으로써 400달러대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시세는 7월10일 C&F Japan 톤당 404달러로 16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도 408달러로 13달러 올랐다. 반면, CIF NWE는 386달러로 9달러 하락했고 FOB USG는 353달러를 형성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LPG(액화석유가스) 투입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3.24달러로 0.44달러 상승함으로써 400달러 돌파를 견인했다.
대한유화 등이 나프타 구매를 적극화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한유화는 8월 상순 울산에 도착하는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13달러에 구매한데 이어 8월 하순 도착하는 5만톤을 롯데케미칼로부터 MOPJ 플러스 21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이 MOPJ 플러스 14달러 수준에 구매해 MOPJ 플러스 21달러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철에 접어들어 LP 투입을 확대하고 있으나 대체에 한계가 있어 나프타 강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는 LPG 투입량이 월 30만톤 수준이나 최대로 확대하면 60만톤까지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과 타이완은 20%까지, 일본은 6-7%를 대체 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인디아산 유입물량도 8월 120만톤에 그쳐 400달러대에서도 당분간 오름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