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국제유가는 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40.79달러로 전일대비 1.01달러 상승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는 1.29달러 올라 38.0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1.19달러 하락하며 39.49달러를 형성했다.

9월9일 국제유가는 단기간 급락으로 매수세가 유입됨으로써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가 10월 OSP(공식판매가격)를 인하한 영향이 계속되면서 가파르게 급락했으나 단기간 하락으로 매수세가 유입됨으로써 상승 전환됐다.
나스닥 시장은 9월9일 1만1141.56으로 전일대비 293.87(2.71%)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은 국제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인디아, 영국, 스페인,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어 경제 및 석유 수요 회복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단기전망보고서에서 2020년 세계 석유 수요 감소량이 832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21만배럴 하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2020년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월 전망치를 12만배럴 상향해 1138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브렌트유 가격은 전월 전망치보다 0.48달러 상향 조정해 평균 41.9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9월 첫째주 미국 원유 재고가 5억410만배럴로 전주대비 3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8월 생산량 증가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플랫츠(Platts)는 OPEC 13개국의 8월 생산량이 2437만배럴로 전월대비 4% 증가했고 비OPEC 10개국 생산량은 1267만배럴로 6%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