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카프로락탐(Caprolactam)은 반등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아시아 카프로락탐 시장은 7월 초 1000달러 수준으로 폭락한 후 장기간 반등하지 못했으나 다운스트림이 살아나면서 오래만에 상승했다.

카프로락탐 시세는 9월3일 CFR FE Asia 톤당 1035달러로 1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 역시 1015달러로 15달러 올랐다.
글로벌 카프로락탐 메이저가 나일론(Nylon)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하고 9월 계약가격으로 1060달러를 요구하면서 현물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다만, 바이어들이 인상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어 주목된다.
8월 계약가격은 CFR 1030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메이저들은 계절적 성수기가 다가왔다며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이 중국산 수입을 규제하고 있어 나일론 수요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가라앉지 않고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이 위안화 약세 전략에서 벗어나 평가절상한 것도 카프로락탐 수입제품 구매를 위축시키고 있다.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생산기업인 카프로는 오랜만에 상승세로 전환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